2026년 4월 1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日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상자 속의 양'으로 칸영화제 10번째 초청

작성 2026.04.10 16:15 수정 2026.04.10 16:17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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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신작 '상자 속의 양'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테 팰리스에서 열린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신작 '상자 속의 양'을 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상자 속의 양'은 근미래, 죽은 아들과 똑 닮은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대 사회의 가족상을 끊임없이 탐구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세계적인 화두인 휴머노이드를 소재로 각본, 연출, 편집을 모두 맡은 오리지널 작품이다. 제목은 생텍쥐페리의 고전 '어린 왕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로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영화제에 통산 10차례나 초청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중 경쟁 부문 진출은 8회나 된다. 2001년 '디스턴스'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2004년 '아무도 모른다'로 두 번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는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역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한국 자본이 투입된 영화 '브로커'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가장 최근작인 '괴물'은 2023년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상자 속의 양'은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올여름 국내에 개봉한다.

제7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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